[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뽀얗고 새하얀 바디 피부는 많은 여성들의 로망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피부에 흉터가 남거나 부분적으로 색소 침착이 남는 경우 그것이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옷으로 자꾸만 가리게 되고 행동에도 제약이 생겨 자신감도 하락할 수 있다.
바디 피부의 색소 침착, 착색 등의 원인은 다양하다. 접촉성 피부염이나 아토피, 습진 등 피부 질환과 염증이 반복되는 여러 상황에서 색소 침착이 남게 된다. 겨드랑이는 털과 땀에 의해서 장기간 마찰이 발생돼 거뭇거뭇해지고, 아토피 질환에서도 팔 안쪽과 무릎 뒤쪽에 특징적으로 거뭇한 자국을 볼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 학생, 직장인 등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는 경우 엉덩이 뼈가 의자에 닿으면서 지속적으로 자극돼 거뭇한 색소 침착이 발생해 엉깜, 엉콕이라 불리는 착색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자극된 결과이다.
이러한 착색 부위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검은 착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두꺼운 각질층이 쌓여 있고 각질층에 금이 가면서 수많은 잔주름이 형성돼 있는 것이 관찰된다. 이를 때라고 착각해 바디 필링젤을 사용하거나 때타올을 이용해 밀게 되는데, 오히려 피부를 자극시켜 과각화가 되고 색소 침착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몸의 피부는 얼굴과 다르게 재생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한번 생긴 색소 침착은 개선이 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이 고민이라면 바디 미백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미백 레이저의 경우 색소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인데, 이 때 표피의 과각화 및 피부결을 개선하기 위한 피부 재생 치료가 함께 필요하다.
▲ 김희경 원장 (사진=고운몸의원 제공)
색소 침착의 원인을 분석하고, 고민되는 부위를 확인하며 증상이 나타난 기간과 환자 개인의 피부 특성 등을 꼼꼼히 파악해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만약 해당 부위의 지방이 위축돼 볼륨이 푹 꺼져 어두워 보이는 거라면 바디 필러 등도 병행할 수 있다. 특히 노화 현상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를 한 경우에도 볼륨 꺼짐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몸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시술이다 보니 안전성과 경험이 담보되어야 한다. 오랜 시간의 임상 경험이 뒷받침되는 숙련된 의료진으로부터 진단 및 시술을 받아 보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고운몸의원 김희경 원장은 “몸 피부의 색소 침착은 범위도 상대적으로 넓고, 바디 피부의 재생력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감소하는 만큼 레이저 치료와 주사 치료를 병행해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원인과 증상 등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1:1 맞춤 치료를 통해 안전한 시술을 해야 하므로 의료진의 경험과 스킬 등을 확인해보고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